새로운 월화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없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인데요.
계약결혼과 신분 위장, 그리고 거액의 유산을 둘러싼 생존 게임이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착한 여자 부세미’ 등장인물과 출연진 줄거리 등에 대해 아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의 이야기입니다.
밑바닥까지 경험한 주인공이 한순간에 재벌 회장의 개인 경호원이 되고, 결혼 후에는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꿔 살아남아야 하는 위험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그녀는 4조 원짜리 복수를 함께 물려받게 되는데요.
혼인신고를 통해 예비 상속인 자격을 얻지만, 재산을 노리는 회장의 최측근들이 무조건 찾아내서 방해하려 할 것이기에 위험이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김영란 / 부세미 역 (전여빈)
가성 그룹 회장의 개인 경호원으로 일하던 흙수저 출신 인물입니다. 3개월간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재벌 회장과 혼인신고를 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4조 원의 복수를 상속받아 시골 마을 무창에 있는 유치원 교사로 위장하며 생존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전동민 역 (진영)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싱글 대디이자 전주원의 아버지입니다. 무창 마을에서 부세미를 유일하게 의심하고 경계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돈 역 (서현우)
가성호 회장의 개인 변호사로, 돈에 집착하는 현실주의자입니다. 유산 및 결혼과 관련된 법적 업무를 담당하며 영란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지만, 조력자라기보단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할 것 같아 예측하기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가선영 역 (장윤주)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로, 계산적인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인물입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버지의 재산이 자신의 어머니 덕분이라 여기며 유산을 차지하려 합니다.
회장님도 경계할 정도로 사이코 같은 캐릭터라서 악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장윤주 배우가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푼수 스타일의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차갑고 욕심 많은 악역을 소화하며 상당한 포스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백혜지 역 (주현영)
가회장 저택의 가사도우미이자 영란의 룸메이트입니다. 부세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하는 캐릭터예요.
어떻게 보면 위장 결혼과 위조 신분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 전개 중간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성호 역 (문성근)
가성 그룹의 회장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영란에게 결혼을 제안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부세미에게 죽지 말고 ‘죽여라’고 말하는 장면이 찝찝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그녀에게 이러한 일을 의뢰하고 심지어 선발한 이유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복수’라는 점에서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다양한 상황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선 역 (서재희)
무창 이선유치원의 원장이며 이돈의 누나이자 동민의 사촌누나입니다.
서태민 역 (강기둥)
동민의 친구로 함께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인물입니다.
강성태 역 (윤대열)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실버타운 유치를 계획하는 캐릭터입니다.
전주원 역 (양우혁)
동민의 7살 아들로 유치원에 다니는 귀여운 역할입니다.
그 외 출연진
- 김소영 역 (소희정) – 영란의 어머니
- 가선우 역 (이창민) – 가성호의 의붓아들
- 함비서 역 (김영성) – 선영의 오른팔
- 별내 역 (조유진) – 영란의 숨은 조력자
제작진 정보
이번 미니시리즈는 <유괴의 날>을 연출했던 박유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가 극본을 담당했습니다.
드라마 특징과 기대 포인트
신분 세탁을 소재로 한 범죄 로맨스 드라마로, 재벌 회장이 복수를 위해 결혼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인 흙수저 여성이 인생을 리셋하기 위한 3개월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소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작 없이 만들어진 오리지널 창작극이라는 점이 의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위장 계약결혼 소재이지만, 3개월의 도피 생활을 위해 선택한 곳이 시골 마을이고 새롭게 받은 신분이 유치원 교사라는 설정이 흥미로운데요.
그곳에 남자 주인공 진영이 있어 로맨스를 대놓고 거부한다는 포스터도 나왔지만, 예고편을 보면 사랑에 빠져 약점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두 배우의 케미가 어떨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과 새 아내의 대결이 주요 갈등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보여지는 건 장윤주와 전여빈의 메인 기싸움으로, ‘이젠 내가 너희 엄마야!’라며 절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내 인생에 로맨스는 없다’고 다짐했던 주인공이 예고편에서 이미 전동민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싱글 대디인 그 역시 나름의 사연을 지닌 듯한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식으로 로맨스가 꽃필지 궁금합니다.
등장인물 캐릭터가 진부해 보일 수도 있고 설정에 특별한 건 없지만, 캐스팅이 색다른 덕분에 전체적인 그림이 매우 신선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는 시점만큼은 아예 다른 드라마가 될 것 같은데, 12부작으로 짧은 편이라 전체적인 속도가 꽤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여빈 배우는 전작 <우리영화>에서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시한부 인물과 계약결혼을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게다가 전작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는데,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 어떤 관계를 맺을지 기대해볼 만합니다.

방송 정보
적절한 액션과 코믹한 요소도 담긴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금쪽같은 내 스타>의 후속으로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전파를 탑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며, OTT 플랫폼은 티빙이고 지니TV에서는 VOD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NA 월화 드라마로 편성을 받았으며 지니TV 오리지널로도 동시에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