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오징어, 문어, 쭈꾸미! 이들은 우리 밥상의 일등공신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체동물들 입니다. 그리고 공통점이 있다면 여러 개의 다리를 갖고 있다는 것 인데요.
본 글에서는 한치와 오징어, 문어, 쭈꾸미의 다리 개수와 함께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겠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치 다리 개수
한치 다리 개수는 10개 입니다. 한치의 특징이 있다면 몸에 비해 다리가 유독 짧다는 점입니다. 그 이름 ‘한치’ 또한 몸집에 비해 다리가 한치 밖에 안되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집니다.
오징어 다리 개수
오징어 다리 개수는 통상 10개 입니다. 여기서 통상이란 단어가 붙은 의미가 있는데요. 학술적으로 오징어의 다리는 8개 이며, 나머지 2개는 촉완입니다.
■ 촉완의 기능
그렇다면 궁금한 것은 오징어가 갖고 있는 촉완의 기능입니다. 촉완을 두고 ‘촉수’ 또는 ‘교미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유는 오징어의 촉완이 짝짓기를 하거나 사냥을 할 때 무언가 감싸 앉는 듯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사냥할 때 보면 오징어는 이 촉완을 주머니에 넣고있다 먹이에게 다가서는 망을 펼치듯 뻗쳐서 잡습니다. 이러한 용도에 맞게 다른 다리들 보다 길이가 조금 더 깁니다.
오징어에 있어 촉완의 위치는 제 3다리, 4다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향 또한 양쪽으로 벌어져 있고 각 촉완에는 빨판이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볼 때 확실히 다리라기 보단 팔에 가까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징어의 다리가 10개라 배워왔고,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다리 수 또한 10개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연체동물을 두고 마치 사람과 같이 팔과 다리를 나누는 것 부터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문어 다리 개수
문어 다리 개수는 8개 입니다. 문어의 다리에 있어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총 8개의 다리 중 2개는 실제 다리와 같이 앞으로 전진하는데 사용하는데요.
반면 나머지 8개는 팔처럼 이용한다고 합니다. 문어의 움직임을 생각할 때 항상 흐물흐물한 모습만 연상되기에 선뜻 이해가 어렵지만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뿐만이 아닌데요. 문어 또한 인간과 같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구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밀히 문어 다리 수가 꼭 8개로 정의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다리에서 다리가 갈라져 무려 96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문어가 보일 때면 다리개수 부터 궁금해 질 듯 합니다.
쭈꾸미 다리 개수
마지막 쭈꾸미 입니다. 쭈꾸미 다리 개수는 8개 입니다. 쭈꾸미를 보면 언뜻 문어가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실제 쭈꾸미는 문어과에 속합니다. 그래서 쭈꾸미 다리개수를 떠올릴 때 “문어와 똑같다!”로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치 포함 여러 연체동물들의 다리개수를 알아보았습니다. 다가오는 3월은 쭈꾸미들이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이기에 알배기 쭈꾸미를 맛 볼 좋은 기회라는 점 알려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